[260909] 하반기 ‘웹툰포럼’ 막 올린다…“AI 시대 ‘작가로 살아남는 법’ 모색”

2026-09-09



한국만화가협회, 하반기 ‘웹툰포럼’ 막 올린다…“AI 시대 ‘작가로 살아남는 법’ 모색”



한국만화가협회(회장 권혁주, 이하 협회)가 상반기 네 차례의 웹툰포럼을 통해 창작 현장의 다양한 현안을 다룬 데 이어, 하반기 ‘제5차 웹툰포럼’(후원 카카오창작재단)을 개최하며 작가의 창작과 활동을 둘러싼 논의를 이어간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2026년 제5차 웹툰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콘텐츠 소비와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웹툰 작가들이 창작자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실무적인 창작 노하우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이 ‘초개인화 시대의 도래, 양분화된 콘텐츠 시장에서 작가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박 이사장은 이날 새로운 매체와 독자, 기술로 변화한 콘텐츠 시장이 초개인화 콘텐츠로 양분되는 흐름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중간지대’의 작가들이 마주한 위기와 AI 시대에 작가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웹툰 Talk 섹션에서는 허건 작가로부터 각색 및 콘티 작가로서 겪었던 현장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나눈다. 2부에서는 <더복서>의 정지훈 작가가 ‘재미의 공식’이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정 작가는 작품을 기획하고 독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활용해 온 창작 원리와 연출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협회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웹툰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3월에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창작환경의 변화와 제작 보조도구 활용을 다뤘으며, 4월에는 사이버불링과 웹툰작가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명했다. 5월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메이저 플랫폼 밖의 창작 생태계와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을 논의했으며, 6월에는 장르별 창작 방식과 현업 작가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상반기 진행한 4차례의 포럼 만족도 조사에는 총 201건의 응답이 접수됐다. 총 8개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1점, 다음 포럼 참여 의사는 평균 4.65점을 기록했다. 나아가 참가자들은 향후 다뤄야 할 주제로 스토리 작법과 콘티, 연출뿐 아니라 수익 다각화, 개인연재와 독립출판, 정신건강, 작업 루틴, AI 활용과 저작권 등을 제안했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오늘날 웹툰 시장은 작품의 완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며 상향 평준화됐다. 여기에 숏폼 콘텐츠의 확산과 AI의 등장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웹툰 작가들은 독자에게 어떤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인지, 자신만의 창작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해야 한다. 이번 포럼이 그 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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