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1] 7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2종 발표…“노동과 음악, 두 청년의 서사”

2026-07-01



한국만화가협회, 7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2종 발표…“노동과 음악, 두 청년의 서사”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이달의 출판만화’ 7월 추천작으로 <다시 전태일>과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웹툰작가 해마 추천, <다시 전태일>

 

<다시 전태일>(글/그림 이종철)은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보장하라’고 외치며 스물세 살에 생을 마감한 청년 전태일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만화로, 만화가를 지망하며 고된 노동 속에서도 꿈을 이어가던 청년 김우주의 시선을 통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추천한 해마 작가는 “절대적인 조건으로 따지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다수 노동자의 조건이 나아졌다. 그러나 어딘가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은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이 만화를 통해 그들의 존재를 떠올리고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노동자가 일하는 중에 죽지 않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차우진 추천,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글 NUMBER8/그림 이시즈카 신이치)은 색소폰 하나로 세계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은 청년 ‘미야모토 다이’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재즈의 본고장 뉴욕에 도달한 그의 성장과 집념을 그리며 ‘세계 최고’라는 목표를 향한 치열한 과정을 펼쳐낸다.

 

이 책을 추천한 차우진 평론가는 “들리지 않는데 들린다. 들릴 리가 없는데도 들린다.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을 비평가로서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 그 어떤 작품보다 음악을 묘사하는 디테일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추천 도서는 출판만화에서 공감각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분명한 연출적 답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3년부터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이달의 출판만화’는, 일정 기간 내 국내 발간된 출판만화 중 작품성과 화제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추천받아 매월 2종을 소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천 도서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각계각층의 추천위원을 폭넓게 위촉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선정작은 한국만화가협회 홈페이지 및 SNS,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되며 독자 참여형 기대평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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